정말 금곡역 다녀온 포스팅도 마지막입니다.
무언가 더 아쉬운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1.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금곡역에도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힘을 내서 촬영에 임합니다.





#2. 마지막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는 항상 켜있는 저 가로등...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밝게 켜져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군요.





#3. 플랫폼에서 바라본 금곡역은 꽃과 나무가 정말 많았습니다.
둘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꽃과 간이역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없었습니다.





#4. 지금부턴 말 없이 갑니다.
금곡역의 마지막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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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금곡역에 마지막 열차가 들어옵니다.
역무원님께서는
'우리 금곡역의 마지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열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마지막 열차를 맞아주셨습니다.





#25. 왼쪽에 보이는 남춘천행 통과열차는 금곡역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다시는 금곡역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슬퍼하는지
오늘따라 디젤의 출력소리가 구슬퍼보입니다.





#26. 금곡역의 마지막 열차에서 전무님이 내리십니다.
금곡역에서의 마지막 지적확인
이런 순간에 함께하게 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27. 그리고 무궁화호는 종착역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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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그렇게 금곡역의 마지막 열차는 떠납니다.





#30. 열차가 모두 떠난 금곡역은 적막하다못해 무섭습니다.
그렇게 금곡역 승강장의 불은 영원히 꺼졌습니다.





#31. 그렇게 승차권은 더 이상 이곳에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구 금곡역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금곡역은 우리 맘에 있을 것이니까요.


『다큐멘터리 열시간 - 금곡역의 마지막 10시간』 -끝-



2010-08-05
경춘선 구 금곡역




-얼음녹은시카`s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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