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나레이션같은 기분으로 가보겠습니다 -_-v
사진 양이 많아서 몇개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
#1. 굽이굽이 흘러가는 경춘선 선로 초입부분....
수도권같지 않은 간이역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산67-6
금곡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 여기가 경전선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수도권답지 않습니다.
이 주변에는 남양주시청 등 나름 커다란 관공서도 있고,
사람들도 은근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곡역은 1958년 10월에 준공한 역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금곡역은 역명이 한 번 바뀐 적이 있습니다.
지명이 '금곡리'에서 '금곡동'으로 바뀌면서
1993년 금곡리역에서 금곡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간 역 주변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금곡역만큼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4. 금곡역은 곡선 승강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열차 정차역으로는 참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요.
또한 경춘선에 몇 없는 교행역으로 지정되어있기도 하지요.
#5. 통과열차인 무궁화호 제1820열차가 금곡역을 통과합니다.
금곡역사(驛舍)쪽 선로가 본선입니다.
#6. 그렇게 청량리를 향해 달립니다.
아마도 신 사릉역에는 정차할 듯 싶습니다.
#7
#8. 금곡역에서 평내호평역 방향으로 약간 움직이면 건널목이 있습니다.
'어룡건널목'
관리인도 없는 건널목...
이곳도 오늘 이후면 열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9. 건널목을 지나면 바로 터널이 있습니다.
더욱이 주변에 펜스도 없어서 주변에서 사람이라도 튀어나오면 바로 사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그리고 어룡건널목으로 무궁화호가 통과합니다.
오늘 이후로 이곳은 주민들의 길이 될 것 같습니다.
#11. 그렇게 열차는 남춘천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이제 경전선 같은 수도권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2. 느려서 매력있는 노선,
굽이굽이 돌아가서 매력있는 노선,
수도권 주변에서 이런 노선을 볼 수 있다는게 수도권 주변에서는 정말 선물이었습니다.
#13. 터널 속에서 무궁화호가 돌아나옵니다.
터널 속은 400R...
곡선을 계속 이어서 원을 만들면 지름이 400m가 될 정도로 급한 곡선입니다.
터널 속에서 곡선을 돌면 기관사 입장에서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요.
#14. 무궁화호1821호가 어룡건널목을 지나 터널로 향합니다.
남춘천까지 달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5. 열차는 건널목 너머에 있는 300R을 돌아나가면서 사람들의 꿈을 실어날랐습니다.
오늘따라 '춘천가는 기차'라는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는군요.
항상 그 자리에 서있었지만 있는둥 없는둥 살아가는 우리들을 볼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하여 얼마나 무관심했나 돌아보게 됩니다.
2010-08-05
경춘선 금곡역
2편도 많이 기대하~쇼쇼쇼!!!
-얼음녹은시카`s 캠페인-
당신이 무단으로 퍼가고 자신의 사진인양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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