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차는 떠났다.
타는사람도, 내리는사람도.. 아무도 없이..
그렇게 사릉역에는 찾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퇴계원과 금곡역 사이의 무배치 간이역
이러한 역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자주 드나드는 91, 202번 등의 경기도 버스 때문에...
그리고 주변 역세권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2010년 3월,
사릉역은 그렇게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다





2010년 7월,
퇴계원과 사릉의 이설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찾아왔다
사릉역은 여전히 아무도 없었고,
같이 간 동료들의 목소리만이 울릴 뿐이었다.





그렇게 몇십년을 같은 자리에 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던 사릉역이,
지역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역사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지금까지 외로웠지만,
그리도 간혹 있을지도 모르는 승. 하차자들을 위해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해냈으니
구 사릉역은 아무런 미련이 없을 것이다.

한 번 뭉쳤다 흩어지는 구름처럼......



2010-03-13
2010-07-19

경춘선 (구)사릉역



-얼음녹은시카`s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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