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량리에서 약 1시간
우리는 원주의 첫 번째 역인 간현역에 도착했다.






#2. 그리고는 곧장 간현유원지로 이동
Korean-American인 내 친구는
이렇게 조용하고 예쁜 곳은 처음이라며 "좋다!!"를 연발하였다.





#3. 지나가다 타이밍이 맞아서 찍은 화물열차.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정말 우울해질 정도로 좋았다.





#4. 그리고 간현에서 교행한 듯한 또 다른 화물열차
어쩌다보니 두 대나 만나게 되었다.
원래는 친구 구경시켜주려고 온건데.





#5. 정말 물이 맑다.
그리고 매우 차다.






#6. 내려가서 손을 씻었다.
알프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물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차갑다.






#7. 길을 더 들어가다 친구가 길을 발견했다.
가본적 없는 길.
그거야 말로 진짜 인생의 묘미 아니던가.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8. 길 끝에는 암벽등반 코스가 있었다.
와.. 어떻게 저런 벽을 오를 수 있는건지






#9. 정말 미국은 웅장하고 거대한 맛이...
한국은 소박하지만 아지가지하고 아름다운 맛이 있는 듯 하다.






#10. 그리고 또 만난 단행 장폐단 열차.
오늘 생각보다 많이 만난다.






#11. 정말 다른건 몰라도 산이 너무 예뻤다.
갑자기 누군가가 생각난다.
마음이 울적해진다.






#12. 밖으로 나오는 길
단풍이 예쁘게 들었다.
같이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 마음 한구석에 뭔가가 남는다.






#13. 원주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보기로 했다.






#14. 이렇게 멋진 포인트가 나왔다.
열차가 지나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타이밍 참 안맞는다.





#15. 걸어가도 끝이 없어 다시 간현역으로 돌아왔다.
친구는 시골길을 걸어가보자 한다.






#16.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푸른색, 노란색, 붉은색
한국사람이지만 정말 멋지다.






#17. 옛날에 내가 살던 골목이 생각날 정도로
여기는 옛날 그대로이다.





#18. 막다른 길 끝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친구는 모험심도 강하다.
아니 차 시간까지 30분밖에 안남았다고!





#19. 뭐, 그리 먼 거리가 아니어서 금방 돌아갈 수 있을 듯.
그리고 돌아가는길에 만난 멋진 석양.
언젠가 이 석양을 그녀와 같이 볼 수 있을까.





#20. 다시 간현역으로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역은 서원주역으로 이전되어
더 멀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작은 역은
이제 사라질 예정이다.






#21. 그 전에..
없어지기 전에
너와 손 꼬옥 잡고
기차안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 곳을 찾아올 수 있을까






#22. 간현역 상행 막차 바로 전 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다.
언제나 조용한 간현역.
나와 네가 이 조용한 간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가능한걸까.





#23. 언제쯤에야 이 곳에서 너와 함께 기차를 기다릴 수 있을까.
이대로 내가 떠나버리면
나를 잊을 것만 같아 무서운데......



2011-10-11
중앙선 간현역, 간현유원지, 간현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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