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그날로 돌아가버렸습니다.





#2. 






#3. 하지만 사라졌습니다.
지나가려고 밀어내는 것을 버텨보려 했으나
버티다 못해 그냥 밀려 넘어졌습니다.






#4. 지금은 너무 황량할 뿐입니다.
몸도 마음도 텅 비어버렸습니다.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지나가지 않게 막아서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Nov. 2010. ~ Mar. 2011.
구 경춘선 구 화랑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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