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에서 퇴계원역까지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중간에 구도색 화물열차를 보았는데, 말씀드리기 좀 그런 문제로 찍지 못하고..
좋은 포인트 두세개만 눈에 담아왔달까요..
어쨌든 퇴계원역에 도착합니다.


#1. 퇴계원역은 그 자리에서 크기만 달라졌습니다.
전철역이고 급행정차역이면서도 상당히 아담한 것이
귀여웠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전철역 같기도 했구요.





#2. 구선과 신선이 나란히 달리는 그곳!
7개월 전 세 명의 남자가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지나갔던 그 곳을 다시 찾아옵니다.
그 때는 무궁화호, 지금은 전동열차
그 때는 여름, 지금은 겨울
그 때는 세 명, 지금은 두 명
이것말곤 정말 변한게 없었습니다.





#3. 해가 조금씩 누워감에따라 바람도 조금씩 차가워집니다.
전동열차 도색이 그래서 그런지 더 추워보이는군요 =)





#4. 퇴계원에 정차했던 열차는 계속 춘천으로 갑니다.
정말 편해지고 빨라졌습니다.
파란 하늘처럼 시원시원해서 좋더군요 =)





#5. 앞뒤가 똑같은 전동열차의 밋밋함을 어떻게든 보완하고자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찍었습니다.
전동열차여서 약간의 이상한 느낌도 들었습니다만은
그래도 경춘선 전동열차만큼은 왠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접 사진으로 남겨보고, 몇 번 탑승해보니..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무작정 '춘천까지의 낭만은 없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전동열차 시대에 맞는 낭만을 다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
언젠간 저 파랗고 하얀 전동열차도
사람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만들고, 가슴 한 켠에 남을테니까요~


2011-02-17
경춘선 퇴계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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