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인 것 같습니다 :-)

우리의 친구 (?) 무궁화호는 경춘선이 없어질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줄 것입니다.
옛 경춘선은 사라져도 달리던 무궁화호들이 기억해주겠지요 :-)

#1. 곡선을 돌아나오는 무궁화호
아마도 여기는 사릉역 주변 건널목 부근인 것 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경춘선은 곡선이 많아서 정겨운 풍경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올해까지만.... 이겠죠..

친구라기 보다는... 형님같은 특대형이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2. 갈매건널목 부근
바로 옆에 新선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여기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별내지구인가... 퇴계원 쪽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오래된 친구같은 7000번대 봉고가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3. 옛 갈매역 부근 건널목에서 만난 강아지
어딜가든 철도가 있는 곳에는 견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먹을거라도 있다면 줬을텐데....
약간 배고파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ㅠㅠ





#4. 역광을 무릅쓰고 찍었던 DL7320견인 무궁화호
약간 색감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은....
밑으로는 퇴계원천인가요? 무언가 하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까 봉고를 찍었던 곳에서 하행방향 100미터 정도 이동한 자리입니다.

역시 인위적인 교각이 올라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도시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친구 무궁화호는 오늘도 달릴겁니다.







#5. 화랑대역에서 만난 특대견인 무궁화호
특대도 경춘선을 달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화랑대역도 열차를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우리의 친구들은 점점 조용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만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군요.
경춘선의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없을 때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 친구들의 사진을 많이 남겨둬야겠습니다 :-)
언젠가는 추억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올테니까요~

+ Recent posts